대한상공회의소(회장 김상하)는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단편적이고 개별적인 처방에서 벗어나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한상의는 1일 「금융시장안정화를 위한 업계의견」을 통해 현재 우리경제는 단발적인 안정대책으로는 회생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기아사태를 서둘러 수습하는 것은 물론 금융기관경영난타개책을 비롯해 기업도산방지책, 기업금융공급경로개선책, 기업구조조정지원방안 등을 망라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의는 부실대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금융기관의 신용회복을 위해 한국은행의 특별융자 공급규모를 이자율을 낮춰 더 늘리고 국책은행을 통한 외화차입도 늘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외환시장안정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상업차관도입을 대폭 허용하고 연지급수입기간을 추가연장해야하며 증권시장안정을 위해 현재 0.3%인 증권거래세율을 0.15%로 인하하는 것은 물론 주식액면가자유화, 증권저축요건완화, 외국인투자한도를 30%로 확대하는 등 종합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