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외자유치를 통해 추진중인 천변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3년 앞당겨져 오는 2002년 완공된다.대전시는 7일 서구 가수원에서 대덕구 현도교에 이르는 28㎞규모의 천변고속화도로구간중 미완공구간인 17.58㎞에 대해 오는 4월부터 동시다발적으로 공사에 들어가 월드컵축구경기가 열리는 오는 2002년까지 완전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천변고속화도로에 2억4,000만달러를 직접 투자키로 한 이지스그룹(前 트랜스루트사)과 공사기간, 공사방법, 운영방법, 통행료 등에 관한 계약을 3월중 체결하고 4월 공사에 돌입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지스그룹은 현재 100만달러의 용역비를 들여 천변고속화도로의 교통량조사(수익성분석, 요금적정성분석)를 실시하고 있으며 대전시 또한 천변고속화도로 전구간을 대상으로 한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작업을 조기에 마무리한다는 방침 아래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는 천변고속화도로 건설과 함께 대전~청주공항간 고속도로가 건설될 경우 물류비용절감은 물론 충청권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대전=박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