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MF총회 홍콩서 개막/자본거래 자유화 등 논의/181국 참여

◎이붕 총리 개회사【홍콩=이세정 특파원】 제52차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가 23일 상오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1백81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이날 총회에는 지난 7월 홍콩을 넘겨받은 중국의 이붕 총리가 참석, 개회사를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경식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 이경식 한국은행총재 등 대표와 30여명의 은행장, 증권·종금사 사장이 참석했다. 강부총리는 24일 상오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IMF·세계은행 가입을 적극 지지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천명하는 한편 한국경제의 기본체질은 여전히 건강하며 거시경제지표도 호전되고 있다는 점을 회원국들에게 주지시킬 예정이다. 이번 총회의 주요의제는 ▲자본거래 자유화를 위한 IMF 협정문 개정 ▲제11차 쿼터 증액 ▲외채과다 최빈개도국 지원방안 ▲개도국 사회간접자본에의 민간참여 촉진 등이다. 쿼터 증액문제는 지난 21일 개최된 잠정위원회(IC)에서 45%를 증액키로 합의돼 우리나라의 지분은 0.554%에서 0.779%로 확대하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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