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왕 헨리 포드, 소프트웨어계의 황제 빌 게이츠 등 20인의 사업가들이 미국의 타임지에 의해 20세기의 가장 영향력있는 「건설자 겸 거인」으로 선정됐다.타임지가 30일자로 발표한 금세기 대사업가에는 내로라하는 미국과 일본의 기업인들을 비롯해 범죄조직 두목, 노조 지도자, 화장품업계 여왕까지 포함됐다.
이들 20인에는 갱두목 러키 루시아노와 영화거물 월트 디즈니, 화장품제국 건설자 에스티 로더, 소니를 세계적 기업으로 끌어올린 일본의 모리타 아키오, 미국 자동차노조대표를 지낸 월터 뢰더, 전미풋볼연맹 이사였던 피트 로젤, 맥도널드 체인망을 구축한 「버거 공장」의 레이 크록 등도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여성과 흑인은 선정인물중 각각 1명씩만 포함돼 지나치게 편중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타임은 앞으로 2년내에 「금세기의 위대한 지도자」, 「영웅과 영감」 등 최소한 2개 항목에 걸쳐 40명의 명사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 금세기 마지막 달인 내년 12월에 「금세기 인물」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의 CBS방송은 오는 2일 황금시간대에 앵커 브라이언트 검벨의 진행으로 1시간 동안 이번에 선정된 20인의 사업가를 특별 방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