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자부] 부산신발산업 집중육성

 - 산업자원부 99년 업무보고정부가 부산지역의 신발산업을 다시 일으키기로 했다. 박태영(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2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서면 보고한 「99년도 주요 업무 계획」에서 부산지역을 신발의 세계적인 생산·유통기지화로 만들기 위한 「신발산업의 지식집약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부산에 신발 전문단지를 조성해 생산기반을 재구축하고 신발 생산기술과 디자인 및 경영관리등 현장성 있는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기술과 디자인 연구개발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신발·피혁연구소의 기능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1사 1기술(상표) 개발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표기획, 디자인개발등 제품을 고부가가치화를 집중 지원키로 했다. 특히 2002년 서울 월드컵 축구대회를 활용, 국산 신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그동안 축적해온 생산기술과 스포츠화 분야의 경쟁우위 등을 기반으로 기술혁신에 의한 지식집약화를 추진할 경우 신발수출 주도국으로서의 옛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朴장관은 올해 세계 경기의 불투명성 등 제약요인이 있으나 무역수지 흑자목표 250억달러를 달성하고, 지난해보다 69.5%가 많은 150억달러의 외국인투자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朴장관은 또 포철과 종합화학, 한국중공업의 민영화를 당초 계획대로 연내에 완료하고 석탄공사, 송유관공사, 가스공사 등 경영 여건이 어려운 공기업들은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을 조기에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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