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회장 현재현)이 정보통신시장의 급속한 확대로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시스템통합사업(SI)을 크게 강화한다.동양은 최근 시스템통합 전문업체인 미국의 MCI시스템하우스와 합작지분 확대에 합의했다고 11일 발표했다. MCI사는 동양SHL의 지분 가운데 19%를 차지하고 있는데 양측은 이번에 이를 49%로 끌어올리면서 ▲기술이전 가속화 ▲동남아 시장 공동진출 ▲기술교류 확대 등에 합의했다.
동양과 세계적인 SI업체인 MCI 시스템하우스와 체결된 회의에는 현재현 회장, 염휴길 동양SHL사장, 스코트 로스 MCI사장, 수블리에르 국제담당사장 등이 참석, 그룹차원의 의미를 부여했다.
MCI사는 이번 회의에서 동남아 시장진출은 합작파트너인 동양SHL을 통해서만 하기로 결정, 동양은 국내 시스템통합시장 뿐만 아니라 동남아에도 적극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동양SHL은 첨단 SI기술을 도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