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계양전기(지상IR 상장기업소개)

◎직류모터 GM에 대량납품 수익성 개선/VOD·인터넷 서비스 등 「멀티」사업 추진계양전기(대표 이상익)는 전동공구 전문제조업체로 전동공구외에 DC(직류)모터, 엔진류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전동공구의 경우 지난해말 현재 국내 시장의 37%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1위업체이며 생산설비로는 반월공장과 지난 95년 완공된 천안공장이 있다. 생산능력은 농기계용 엔진 및 전동공구 연간 85만대, DC모터 8백만대 등을 갖추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동공구 64.8%, 농기계용 엔진 13.4%, DC모터 8.4%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들어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DC모터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매출증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DC모터는 주로 미국의 GM사에 수출하고 있는데 올 상반기 연간 20만대의 납품계약을 체결해 추가 매출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회사측은 DC모터부문 매출이 올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1백20억원선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GE측과 연간 2백만대 규모의 추가 납품에 관한 협상을 벌이고 있어 계약이 마무리될 경우 큰 폭의 매출증가가 기대된다. 특히 미국의 빅3(자동차3사)가 부품업체들에 요구하고 있는 품질기준인 QS9000 인증을 지난해 획득함으로써 현지 직수출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말 현재 8.4%에 불과한 DC모터부문 매출이 오는 98년에는 16%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매출비중이 가장 큰 전동공구부문은 수입다변화 품목해제에 따라 수입제품의 시장잠식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국제 제1의 애프터서비스망, 제품인지도 등에서 확고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국내 시장에 적합한 한국형 전동공구의 지속적인 개발에 따른 경쟁력 회복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 매출은 전동공구와 DC모터의 수출증가에 따른 매출확대로 전년대비 13%가량 늘어난 9백38억원선을 기록할 전망이다.(LG증권 추정) 이 회사는 지난 5월말 충주지역 CATV사업자로 선정(지분율 30%)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주문형비디오(VOD), 고속인터넷 서비스 등 멀티미디어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의 관계회사로는 인쇄용지를 생산하는 한국제지, 식료품 포장용기 제조업체인 한국패키지,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해성산업 등이 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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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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