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중소기업 협력·화합의 축제로"

동반성장페어 17일 전주서 개막<br>기술협력대상 시상·세미나 이어 1대1 기술·구매 상담회 마련<br>중기 판로개척·협력방안 모색

지난해 8월 충남 예산에서 열린 '2012 대중소기업 동반성장페어' 기술협력대상 시상식 에서 수상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대중소기업협력재단

대·중소기업 간 기술협력과 화합의 장인 '2013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페어'가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간 전북도청과 전주 한옥마을에서 막을 올린다.

중소기업청과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기업 및 공공기관, 사업참여 중소기업 담당자, 전북권 소재 중소기업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화합의 장이다.'함께 해요 기술협력, 함께 가요 창조경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대기업 입장에서는 제품경쟁력을 갖춘 신규 거래선 확보를 할 수 있고, 중소기업은 기술교류 및 판로 개척의 돌파구를 찾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먼저 대·중소기업간 상용화 기술개발 성과 유공자 포상과 우수사례 홍보가 진행된다. 이어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지역 우수 중소기업과의 기술·구매상담을 통한 상용화 과제발굴 지원 및 기술관련 세미나가 개최된다.


올해 기술협력대상 수상자는 총 35명으로 개인 12명, 기업 등 단체 23곳이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인 대상과 최우수상은 각각 김철환 한국철도공사 소장과 삼성전기에 돌아갔다. 김 소장은 철도 산업 현장에 중소기업 물품을 구매 설치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개발품을 특허 출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전기도 지난 2004년부터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펀드를 조성하는 등 협력회사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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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부터 전북도청 본관 4층에서 진행되는 기술·구매상담회에는 KT, LS엠트론, LG생명과학, 아모레퍼시픽, 한국전력공사 등 대기업, 공공기관 31개사와 중소기업 2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1대1 상담을 통해 판로, 기술개발 등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시간 전북도청 3층 중회의실에서는 자동차, ICT, 플라즈마 분야 기술세미나도 열린다. 올해 구매조건부 및 민관공동투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해 '미래형 자동차 기술개발 현황' 'ICT산업 R&D 정부 지원 계획' 등 세미나를 통해 분야별 기술 트렌드를 알아보고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방향을 모색한다.

저녁 7시부터는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대·중소기업 관계자 등 행사 참석자들간의 화합과 친목을 위한 시간이 마련된다. 참석자들은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서로 친목과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갖고 기술협력 등 비즈니스에 대한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튿날인 18일에도 전주전통문화관에서 ▦농식품분야 플라즈마 기술 활용방안 세미나 ▦투자기업 및 수요처 간담회 ▦중소기업 기술보호 전략 설명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며, 기술연구회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행사는 막을 내린다.

대중기협력재단 관계자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동반성장 페어는 기술·구매 상담회, 자동차·정보기술(ICT) 관련 세미나, 중소기업 기술보호 및 임치제도 설명회 등 부대행사를 통해 참가 중소기업이 대기업·공공기관과 비즈니스 교류를 확대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기업은 동반성장을 선도하는 중심기업으로, 중소기업은 역량 있는 파트너로서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여 창조경제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용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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