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지방세 체납자 차량 총 1,700대를 강제 견인하고 이 중 420대를 공매해 13억원의 체납 세금을 징수했다고 3일 밝혔다.
강제 견인 차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대 가량 늘었고, 체납 세금 징수액도 4억원 가량 증가했다. 서울시는 “차량번호판 인식시스템을 활용하고 인터넷 공매제도를 개선해 체납 세금 징수액을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매월 첫째주를 체납 차량 강제 견인 주간으로 지정하고 1개팀을 동원해 집중적으로 압류 차량을 추적, 견인하고 있다. 공매 횟수도 올해부터 연 4회에서 6회로 늘렸다. 올해 마지막 압류차량 공매는 3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종로구, 대한제국 원각사 복원 추진
서울 종로구는 대한제국의 왕립극장이며 상설 실내극장이었던 원각사를 신문로 1가에 복원한다.
새로 짓는 원각사는 460㎡ 넓이에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들어서며 총 300석의 좌석을 갖췄다. 매표소와 관리실, 주차장을 합한 총면적은 2,510㎡ 에 이른다. 종로구는 원형 평면에 회색 양철로 된 원뿔형의 지붕과 붉은 벽돌벽 등 옛 모습을 그대로 되살릴 계획이다.
옛 원각사 터는 현재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고 서울시와 종로구, 새문안교회가 지분을 갖고 있다.원각사는 1902년 세워져 이인직의 ‘혈의 누’·‘신세계’ 등 신극과 판소리·무용·영화 등을 공연하는 근대식 공연문화의 요람이었으나 1914년 화재로 소실됐다.
용산구, 수배차량 추적시스템 구축
서울 용산구는 전국 최초로 수배 차량 등을 CCTV로 실시간 추적할 수 있는 지능형 차량번호 자동인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방범용·불법 주정차 단속·차량주행형 등 40개 CCTV와 번호인식 통합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해 수배·차량이 CCTV에 포착되면 차량 위치와 이동 경로를 용산경찰서 112상황실로 전송한다.
용산구는 내년 1월까지 지능형 차량번호 자동인식 시스템을 총 69개 CCTV에 구축해 관내 범죄를 예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