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 전통시장 "설 고객 잡아라"

떡국 대접하고 제수용품 특가판매 등 사은행사

설 대목을 앞두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공세에 허덕이는 광주지역 전통시장들이 반격에 나섰다. 사은행사를 마련하는 등 공격적인 맞불 마케팅으로 고객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광주광역시 동구에 자리한 대인시장은 6일 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떡국을 대접하고, 제수용품 특가행사를 개최한다. 북구의 말바우시장은 6일부터 9까지 고객들에게 고무장갑 1,000켤레를 무료로 나눠준다.


남구 봉선시장도 6일 설맞이 바자회를 열어 종합선물세트와 굴비세트 특판행사를 진행한다. 바자회에는 시장 상인회를 비롯해 봉선동 주민자치위원회, 봉선1동 '일천원행사 나눔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수익금은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택배시스템도 도입해 전통시장을 찾은 고객들의 쇼핑편의도 도모한다.


말바우시장과 무등시장은 자체 택배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한 방법으로 설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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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수퍼마켓협동조합도 설을 맞아 동네 슈퍼마켓의 매출증대를 위해 공산품, 식품, 주류 등을 10~20% 정도 할인해 1,450여명의 조합원(동네 슈퍼마켓)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문석훈 광주시 경제산업정책관은 "광주지역 전통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물가가 저렴하고 일부 품목의 경우 백화점과 대형마트 보다 20~30% 정도 저렴하다"며 "저렴한 가격과 함께 다양한 재미가 있는 전통시장 쇼핑을 권장할만하다"고 말했다.

박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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