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와 함께 1일 농진청 금요장터에서 ‘제8회 목장형 자연치즈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목장형 자연치즈 콘테스트는 낙농가들이 만든 자연치즈의 객관적 품질평가를 통해 품질개선과 소비확대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국내산 목장에서 제조한 자연 치즈와 발효 유제품 등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직접 알리기 위한 시식회도 열렸다.
국내 우유 소비량은 줄고 있는 반면 치즈 소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인당 백색시유 소비량은 지난 2000년 30.8kg에서 2012년 28.1kg으로 조금씩 줄고 있는 반면, 치즈 소비량은 2000년 0.94kg에서 2012년 2.0kg(자연 1.5, 가공 0.5)으로 2배 정도 늘었다.
치즈는 우유에 비해 영양분이 10배 정도 높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치즈 소비량은 2.0㎏으로 미국의 15kg, 유럽의 20kg에 비하면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장미향 목장형 유가공연구회장(하네뜨치즈 대표)은 “목장형 유제품 제조는 21세기 식품소비 문화에 알맞은 소량다품목 생산에 적합하고, 농가에서 생산한 우유로 유제품 생산하고 체험과 연계할 경우 정부에서 지향하고 있는 농산업의 6차 산업화에 매우 적합하다”고 말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정석근 연구관은 “자연 치즈의 다양화와 소비확대를 위해 소비자 입맛에 맞는 지역특산 유제품 개발해 산업계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