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경제위원회(CEPAL)는 20일(현지시간) 지난해 중남미 지역의 실업률이 6.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비 0.3%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CEPAL은 중남미 경제의 지속적 성장이 고용을 증가시켜 실업문제를 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업은 중남미 지역의 최대 현안이기도 하다.
그러나 앞서 CEPAL은 지난달 말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중남미 지역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3%로 낮췄다. 특히 이 지역 1, 2위 경제국인 브라질과 멕시코의 성장률이 기대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 성장률 전망치는 파라과이가 12.5%로 가장 높고 파나마(7.5%)ㆍ페루(5.9%)ㆍ볼리비아(5.5%)ㆍ니카라과(5%)ㆍ칠레(4.6%)ㆍ콜롬비아(4%)ㆍ에콰도르ㆍ우루과이(3.8%)ㆍ아르헨티나ㆍ아이티(3.5%)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타리카·쿠바·과테말라·온두라스·도미니카공화국은 평균치인 3%로 집계됐다.
반면 멕시코는 2.8%, 브라질은 2.5%, 엘살바도르는 2%, 베네수엘라는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