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4월 개통한 도시철도 3호선을 종점(용지역)에서 대구스타디움을 거쳐 첨단의료복합단지·신서혁신도시까지 13km 연장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4,918억원(국비 60%)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사업은 대구시의 자체 타당성 검토 결과 BC(비용대비편익)가 0.95로, 사업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국토교통부에 예타 대상으로 신청했고, 국토부 자체 심의를 거쳐 이번에 기획재정부에 심의를 요청하게 됐다.
앞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하는 예타 조사(6개월)를 거쳐 내년 상반기 사업추진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기본계획 및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0년 착공한다.
김종도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3호선 연장사업은 야구장과 의료복합단지, 혁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로 승객수요가 충분하다”며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반드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