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롯데] 부평 동아시티백화점 인수

롯데백화점이 경기도 인천시 부평구의 동아시티백화점을 인수했다.동아그룹은 자사가 운영하는 동아시티백화점을 420억원을 받고 롯데백화점에 경영권을 넘기는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의 중견백화점인 동아시티백화점은 6월말이후 재단장을 거쳐 오는 9월초 롯데 부평점으로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 동아시티백화점은 지하2층 지상6층에 연면적 4,669평의 매장면적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9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동안 인수과정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동아시티 소속 직원 258명에 대해서는 롯데측이 공식적으로는 고용승계를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동아그룹 모회사인 동아건설이 일부를 흡수하고 나머지 인원은 명예퇴직 형식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롯데와 동아는 이같은 공식적인 입장과는 달리 고용승계와 관련 모종의 이면계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승계 외에 동아시티백화점의 주차장 이용권도 롯데측에 넘기기로 했다. 이 주차장은 동아측이 인천시 소유지를 개발해 2011년까지 20년 동안 무상사용하기로 한 곳. 그동안 이용권 양도가 양측의 쟁점사항이었다. 롯데의 동아시티백화점 인수로 기존의 현대·신세계·LG·인천백화점과 치열한 상권다툼이 예상된다.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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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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