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투신이 내놓은「엔고·고유가에 따른 산업 및 기업 투자전략」에 따르면 유가가 1달러 오를 때마다 소비자 물가는 0.09% 상승하며, 무역수지는 10억4,000만달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반면 엔화가치가 10% 절상되면 수출증대 효과는 1.9~2.7%며, 특히 원화의 동반 강세에 따른 달러부채 상환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신은 이같은 상반된 재료를 비교할 경우 엔화강세의 긍적적 효과가 유가상승의 부정적 효과를 능가하며, 대우사태 안정으로 투자심리가 안정될 경우 올연말 적정주가는 1,171.48포인트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신은 또 삼성전자·LG전자·삼성전관·삼성전기·포철 등은 고유가에 따른 부담이 적은 대신 엔고에 따른 반사이익이 커 큰 폭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고유가에 따른 부담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엔고에 따른 수출 가격경쟁력 강화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함께 현대중공업·인천제철·풍산·고려아연·동국제강·일신방직 등은 고유가에 중립적이면서 엔고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구영기자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