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건·신동아·청구 등 내달부터서울 서북부의 대표적 주거지로 떠오르는 김포 풍무리 일대에서 다음달부터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잇따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종합건설이 다음달말께 풍무리에 8백50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해 신동아건설, 서해종합건설, 청구주택, 경신주택 등이 올해중 이 지역에 6천1백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종건은 다음달말께 이 지역에서 12∼62평형 아파트 8백50가구를 분양한다. 이 회사는 이 가운데 12평형 1백95가구를 원룸형으로 설계하는 등 수요자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평면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동아건설도 22∼48평형대 1천2백56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를 건립한다. 신동아는 현재 국토이용계획변경을 마친 상태로 이르면 6월말께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지역에 1천2백가구의 아파트건립계획을 갖고 있는 청구주택도 해당 부지의 국토이용계획변경 절차가 끝나는대로 사업에 착수, 이르면 오는 9월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서해종합건설과 경신주택도 국토이용계획변경을 거쳐 올 연말께 각각 1천9백20가구, 9백가구를 건립,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풍무리 지역은 서울 도심까지 1시간 정도로 출퇴근이 가능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풍무리 지역은 48번 국도와 인접해 있고 지하철5호선 김포공항역을 이용할 경우 도심까지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또 현재 공사중인 신공항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 고촌∼시흥 월곶간 김포고속화도로가 완공되는 오는 2000년께는 서울 및 수도권과 연결되는 거미줄같은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업계는 이 지역 아파트의 분양가가 평당 3백50만원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정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