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중공업(회장 박주탁)이 빌딩 7층 높이의 대형 트렌치커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수산은 높이 13.m, 폭 2.74m인 대형 트렌치커터를 국산화, 국내외 특허출원과 함께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28일 발표했다.이 트렌치커터는 한번 작업으로 길이 2.8m, 폭 1.2m, 깊이 60m까지 땅을 파낼 수 있으며 최고 40m 높이에서 시간당 4백80㎡의 파낸 흙을 흡입, 부속장치인 디센더로 보내 돌과 흙, 물 등으로 분리해 즉석에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7층 높이의 대형장비임에도 불구하고 일반도로에서 보통사람이 느끼는 소음정도로 작업시 소음도가 매우 낮다고 수산은 설명했다. 수산은 이 장비 개발로 연간 6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