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머니포커스] 인기지역 대거 포진 청약경쟁 뜨거울듯

특히 서울에서는 보기 드물게 조합원분이 없는 자체사업물량도 2군데나 되는데다 동소문·도곡·신당·하왕십리·돈암동등 인기지역 아파트가 대거 포진돼 있어 청약열기가 계속될 전망이다.이번 동시분양도 지난 9차때와 마찬가지로 300만원(부금 포함), 1,000만원짜리 예금 가입자 몫이 가장 많다. 전체의 78%인 1,951가구가 이들 몫으로 배정됐다. 9차때 처음 선을 보였던 중형국민주택도 398가구 공급된다. 이번 중형국민주택은 대형업체가 공급하는데다 입지여건도 뛰어나 청약저축·예금·부금가입자들이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이 크다. 무주택우선공급대상자(이하 무주택자)들은 이번 동시청약이 마지막 기회인 만큼 과감하게 통장을 써야 할듯. 991가구가 무주택자 몫이므로 물량도 풍부하다. 추첨에서 떨어지더라도 1순위자들과 함께 다시 한번 추첨을 한다는 것도 이점. 하왕십리 금호·신당동 남산·동소문한신 등이 입지여건이나 투자가치 모두 뛰어난 아파트로 평가되고 있다. 300만원짜리 예금가입자들도 인기지역이라면 경쟁률을 의식하지 말고 과감하게 통장을 사용해야 할듯. 12월부터 세대주뿐 아니라 20세이상 세대원에게도 통장가입이 허용돼 시간이 흐를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데다 이번 동시청약이 끝나면 내년봄까지 신규공급이 다소 위축되기 때문이다. 600만원짜리 통장 가입자 몫인 전용25.7~30.8평 아파트는 이번 동시청약에서도 품귀현상이 재현됐다. 평창동 롯데 35·36평형 28가구가 전부다. 특히 이 평형대는 앞으로도 공급물량이 많지 않을 전망이어서 마음에 맞는 아파트가 없다면 예치금액을 변경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듯. 1,000만원짜리 통장은 물량도 595가구에 이르는데다 눈에 띄는 알짜배기 아파트가 많다. 하왕십리 금호·돈암동 동부·신당동 남산·동소문 한신 등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는 아파트들이다. 전용 40.8평 초과 대형 아파트 신청자격이 주어지는 1,500만원짜리 통장 소유자들의 경우 동소문 한신 57평형이 최대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이미 기존 아파트가 입주해 있어 입지여건이나 투자가치가 검증된 아파트여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도곡동 포스코트 역시 강남 요지에 들어서는 고급아파트여서 무혈입성은 쉽지 않을 듯. 다만 창동 현대의 경우 입지여건이 다소 처지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목동 대원·청량리 동부·면목동 동부·휘경동 동양·염창동 삼정·신월동 대림 등은 아직 통장 가입후 2년이 지나지 않은 2순위자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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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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