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피토가 사흘 후인 7일 오전 상하이 남남동쪽 약 420㎞ 부근 해상을 지나 오후 상하이 부근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작아졌다. 그러나 태풍이 소멸하지 않고 다시 해상으로 돌아 나올 가능성도 있다.
김지영 국가태풍센터 연구관은 “현재 진로대로라면 상하이 부근에 상륙했다가 다시 돌아 나올 수 있으며 이 경우 태풍이 동반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토는 이날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570㎞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쪽으로 시속 8㎞ 속도로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
피토는 현재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34m이다.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으로 성장했다.
피토는 5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310㎞ 부근 해상을, 6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230㎞ 부근 해상을, 7일 오전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420㎞ 부근 해상을 지나 상하이 부근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토’는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를 뜻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