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기업은행, 1ㆍ4분기 IFRS 순이익 5,672억원

기업은행이 올 1ㆍ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27일 올 1ㆍ4분기에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5,67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K-IFRS를 적용하지 않았던 기업은행의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은 3,765억원으로 50% 가량 증가했다. 기업은행의 1ㆍ4분기 실적 호조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적극적인 중소기업대출로 수익자산이 늘어난 데다, 최근 경기가 회복되면서 대손 비용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94조7,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하면서 시장점유율 20.8%를 기록했고, 가계대출은 같은 기간 4,000억원 증가해 24조4,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1ㆍ4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지난해 1ㆍ4분기 4,018억원 보다 무려 32.8% 감소한 2,701억원에 머물렀다. 이자부문 및 비이자 부문 이익은 각각 1조957억원과 1,752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자마진(NIM)은 2.68%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총자본이익률(ROE)도 큰 폭 상승해 각각 1.35%와 19.2%를 기록했다. 다만 총 연체율은 0.80%(기업 0.89%, 가계 0.43%)로 지난해 말 대비 0.13%포인트 높아졌다. 기업은행은 “기존 핵심역량인 중소기업 부문의 우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영업방식을 개선하는 등 내실 경영을 통해 고객 이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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