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1개 투신사 주식형 외수펀드 설정/편입시기·종목 관심집중

◎침체 영향 내달 중순께 매입 전망/삼성전자·한전 등 블루칩 주로 살듯이번주부터 한국, 대한 등 11개 투신사의 주식형 외수펀드가 속속 설정될 예정이어서 주식편입 대상종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납입될 주식형 펀드 금액은 3억1천5백만달러에 달한다. 현재 가장 관심사는 투신사들이 외수펀드 설정에 따라 들어오는 외국계 자금을 이용해 언제 본격적으로 주식매수에 나설 것인가하는 문제. 투신사 외수펀드 운용관계자들은 대부분 자금납입이 이루어지더라도 바로 주식매수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시상황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시중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주식매수에 선뜻 나서기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수펀드가 주식매수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때는 4월 중순∼5월초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수펀드가 본격 주식매수에 나설경우 매입주식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외국인 선호종목인 블루칩이 될 가능성이 크다. 투신사 외수펀드 운용관계자들은 삼성전자, 한전, 포철, 이동통신 등에 매수세가 집중될 것이라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방투신사는 대형우량주 일변도에서 벗어나 편입종목을 다양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세기투신 국제부의 노영화 팀장은 『과거와 같이 이통, 포철 등 대형우량주만 고집하고 않고 정보통신, M&A(Mergers&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 등 테마를 가진 중소형주의 편입을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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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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