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 ‘2013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역대 최대 상담 및 계약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PID를 주관한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행사기간 동안 상담액의 경우 전년 대비 13% 증가한 1억9,000만 달러, 수출 계약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8,000만 달러로 각각 파악됐다.
이번 박람회는 어려운 국내외 경기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국내·외 337개사(국내 247, 해외 8개국 90)가 참가했고, 30개국 2,000여명에 가까운 해외바이어가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올해 PID에는 미국, 유럽연합, 일본, 중동, 동남아시아 등의 지역에서 진성바이어가 대거 참가했고, 참가업체 역시 첨단 신소재를 전시, 실질적인 상담이 이뤄졌다. 또 세계적인 화섬산지인 대구의 명성에 걸맞게 고기능 · 하이테크섬유 신소재를 선보여 해외 바이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전시회에서 새롭게 기획된 ‘특허소재관’을 통해 지역 섬유 신제품의 창조성을 홍보하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QR시스템’을 통해 바이어에게 비즈니스를 위한 기업정보를 빠르게 제공했다.
PID 사무국 관계자는 “의류용 섬유의 고기능·고감성 제품 개발과 함께 산업용 섬유소재의 획기적인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섬유박람회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대구국제섬유박람회’는 내년 3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