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삼성서울병원 혁신 착수

지원총괄 사장에 윤순봉씨<br>석유화학 사장엔 정유성씨


삼성그룹이 또다시 깜짝 사장단인사를 통해 삼성서울병원 혁신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깜짝인사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서울 서초동 출근 이후 세 번째로 이뤄진 것으로 암치료 실적이 저조한 삼성서울병원에 가차없이 메스를 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11면 삼성그룹은 25일 윤순봉(사진) 삼성석유화학 사장을 삼성서울병원 지원총괄 사장 겸 의료사업일류화추진단장으로, 정유성(사진) 삼성전자 부사장을 삼성석유화학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의료사업일류화추진단은 이번에 새로 삼성서울병원 내에 설립된 조직으로 윤 신임 사장은 삼성서울병원과 그룹의 5대 신수종 사업 가운데 하나인 바이오ㆍ헬스케어 사업에서 병원과 계열사 간 협력을 지원하게 된다. 이처럼 12월 인사를 불과 한달여 앞두고 긴급하게 깜짝인사가 단행된 것은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경영진단 결과 암치료 실적이 저조하고 방만한 경영이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팀장(부사장)은 “삼성서울병원이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게 윤 사장 자리이동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팀과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조정실장, 삼성전략기획실 홍보팀장 등을 거친 전문경영인으로서 ‘혁신 전도사’로 불릴 정도로 경영혁신 분야의 전문성을 높게 인정받고 있다. 또 정 신임 사장은 지난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품질ㆍ감사ㆍ해외영업을 거쳐 삼성전자 인사팀장,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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