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핵심기술 확보해 동반성장 하자"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협력사 혁신활동 적극 지원할것"<br>협력사 우수사례 발표회

21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에서 열린 '협력사 동반성장 우수사례 발표회' 에서 최지성(앞줄 왼쪽 첫번째) 부회장이 금상을 수상한 유창옵티컬 관계자로부터 제품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협력업체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다. 협력사로 하여금 끊임없이 혁신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동반성장을 이루고 이를 통해 확고한 기술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1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협력사 동반성장 우수 사례 발표회'를 갖고 이 같은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협력업체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뛰어난 혁신 활동을 펼친 협력사를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해 협력사로 하여금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나서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기술을 개발한 업체에 상을 수여해 눈길을 끌었다. 또 수상업체도 대폭 늘려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도 확고히 했다. 올해 대상은 갤럭시S의 혁신적인 배터리 커버를 제작한 휴대폰 협력사 인탑스가 차지했다. 당초 2차 협력업체였다가 초슬림 LED TV 8000 기술 개발에 참여해 1차 협력사가 된 루멘스도 동상을 받았다. 아울러 지난해보다 4곳이 늘어난 26개 협력사가 종합포상과 혁신우수상 대상으로 뽑혔다. 최 부회장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은 협력사들의 도움 없이는 절대로 이룰 수 없었다"며 "미래 환경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고유한 핵심 기술 한두 가지씩은 반드시 확보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경쟁 우위를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동반성장이 중요한 제조업을 키워야 사회 양극화와 청년 실업을 해소할 수 있다"며 "제조에 기반을 둔 삼성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구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동반성장을 위해 상생협력 센터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개편하고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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