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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대표 기업 르노삼성차의 QM5(사진)가 서병수 부산시장의 관용차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일 취임한 서 시장이 르노삼성차를 타는 것은 지역 기업을 살리겠다는 상징적 의미가 매우 높다. 더불어 지역 전기차 산업 육성 의지도 동시에 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날 “서 시장이 최근 부산시 측에 교체 가능한 관용차를 르노삼성차로 구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서 시장은 자신이 탈 관용차로 QM5를 정하고 직접 구입을 지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서 시장이 르노삼성차를 시장 관용차로 선택한 것은 지역 기업의 기를 살려주는 동시에 일자리 시장의 이미지를 시민들에게 적극 각인시키려는 조치로 보인다. 특히 시장 관용차를 고급 세단이 아닌 스포츠 유틸리티(SUV) 차량으로 선택한 것을 두고 ‘역동성 넘치는 시장’의 이미지를 상징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전임 허남식 전 시장은 취임 초기 르노삼성차를 타다가 쌍용차의 체어맨과 현대차의 에쿠스로 교체한바 있다”며 “지역 기업을 우선시 하는 서 시장의 이번 시도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