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내년까지 블랙스미스 매장 100개"



“내년까지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매장을 100개까지 늘리겠습니다.” 김선권(43ㆍ사진) 카페베네 대표는 17일 서울 역삼동에 있는 블랙스미스 강남역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빕스 등 기존 대형 레스토랑은 모두 직영점으로 운영돼 외식사업 창업의 기회가 적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블랙스미스 매출 규모는 카페베네의 4배에 달해 내년 100개 매장을 오픈한다면 이는 카페베네의 400개에 달하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대표는 “블랙스미스는 평균적으로 100평 규모로 최저 평수를 60평 정도로 잡고 있다”며 “커피전문점과는 달리 맛에 최대한 집중하고, 매장 별 상권 확보에도 더욱 유념하겠다”고 전했다. 블랙스미스는 매장에 외식학원 등에서 5년 이상 경력을 쌓은 요리사 3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국내 업체들이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열을 올리는 것에 대해 김 대표는 “소득 3만 달러 수준에 이르면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다”며 “아마 국내에서도 이런 추세가 반영되는 게 아닌가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페베네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스피드 경영”이라며 “ 빠른 의사결정 시스템을 블랙스미스에도 접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페베네의 증시 상장과 관련해서는 “내년 4월에 모든 기업공개(IPO)준비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에 코스피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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