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19일부터 4월16일까지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창립 16주년 통큰 초대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대상 상품은 총 4,000여개로 롯데마트는 2,000억원 규모의 제품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다. 특히 고객이 연중 가장 선호하는 500대 대표 상품을 선정, 평소 행사 물량보다 3배 정도 많이 준비했다.
대표적인 상품은 지난해 9월 원유값 인상으로 가격이 오른 우유다. 롯데마트는 서울우유(2.3ℓ)를 인상된 가격보다 16% 저렴한 4,870원에 판매한다. 또 서울우유·매일유업 등 8개 브랜드 치즈 40여개 품목도 최대 20% 할인해 선보인다.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AI) 대체 상품으로 수요가 늘어나 값이 치솟고 있는 ‘1등급 한우’ 전 품목도 시중가격보다 40% 저렴한 가격에 판다. 최근 ‘풍년의 역습’으로 가격이 폭락한 상추·깻잎·새송이 버섯·매운 고추· 등도 2종 하나 묶음으로 구성, 1봉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롯데마트는 롯데하이마트와 최초로 협력 행사에 나서 ‘위닉스 공기청정기(WACU300)’을 시중가격보다 15~20% 저렴한 25만9.000원에 선보인다. ‘위닉스 공기청정기’는 롯데마트와 롯데하이마트, 위닉스가 공동 기획한 상품으로 최근 황사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평소 행사 물량보다 5배 많은 3,000개를 준비했다. 이외에 롯데마트는 프리미엄 혼수가전을 비롯한 1만5,000여개 가전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한편 AI 발병에 따른 산란계 대량 살처분으로 값이 오른 계란을 롯데·KB국민·삼성 카드를 이용해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경기 불황과 물가상승 등으로 늘어난 가계 부담을 낮추고자 현재 시중가격보다 값을 낮춰 판매하는 창립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한 달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행사에 나서는 통큰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