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샘, 장중 52주 신고가 경신

부엌가구ㆍ인테리어 전문업체인 한샘이 실적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샘은 28일 장중 한때 1만6,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비록 종가는 0.3% 하락한 1만6,400원에 마감됐지만 최근 한샘은 전날까지 사흘연속 상승하는 등 완연한 오름세를 타고 있다. 한샘의 강세는 지난 2ㆍ4분기 호실적을 내놓은 이후 올해 사상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샘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3.0%, 59.5%씩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주가도 실적발표 이후 지난 27일까지 17.08%나 더 올랐다. 전문가들은 한샘의 실적 개선 행진이 내년까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이며 따라서 주가도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홍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32% 이상 늘어난 5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도 부산센텀시티 직매장 신규 매출 효과 등으로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이 관심을 둘만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최보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경쟁사들이 기업 대상 영업에 매달린 사이 한샘은 소비자유통(B2C)시장 집중 전략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B2C 시장 특성상 점유율이 늘수록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실적이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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