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터치 이종목] 동화약품 리베이트 적발 악재로 9%대 급락

동화약품(000020)이 50억원 규모의 불법 리베이트 적발 소식에 급락했다.


동화약품은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20원(9.24%) 내린 5,1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장 초반에는 11%가 넘는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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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의 이날 거래량은 66만9,394주로 지난 9월1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꺼번에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도 고꾸라진 것으로 보인다.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단은 전날 전국 923개 병·의원 의사들에게 50억7,000만원 상당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동화약품 소속 직원 1명, 광고대행사 직원 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의약품 리베이트 처벌 관련 규정이 신설된 2008년 12월 이후 적발된 사건으로는 최대 규모다.

불법 리베이트 적발 사실은 실적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화약품의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1,599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이미 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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