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연이틀 장마감 직전 반등(초점)

◎전날 「선물」 매물따른 종가관리이어/투신,순매수 지키려 막판주문 원인주식시장이 연이틀 장마감무렵 상승세로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12일 주식시장은 후장들어 하락세를 보이던 종합주가지수가 하오 2시반부터 삼성전자, 포철 등으로 기관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큰 S자 커브를 그리며 상승세로 마감됐다. 전날도 장마감무렵 기관성 매수세가 유입돼 주가지수를 상승세로 돌려놓더니 이날도 유사한 현상이 벌어지자 여러가지 해석이 나돌고 있다. 전날 막판 상승은 주가지수 9월물 결제에 따른 매물해소와 선물 매수포지션을 취했던 기관들이 손실폭을 줄이기 위해 종가관리를 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날 장마감무렵의 상승세 반전에는 전날처럼 뚜렷한 이유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한국·대한투신이 순매수원칙을 잘 지키지 않자 정부로부터 불호령을 받았다』는 소식이 하오 2시께부터 시장에 나돌았고 이때부터 주가가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에대해 양대투신사는 『그런 사실이 없다』는 반응이다. 다만 한국투신 주식운용부 아침회의에서 추석이후 증시안정대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거론되면서 펀드매니저들 사이에 사자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후문도 나오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한국·대한투신의 하루 순매수금액이 각각 20억∼30억원씩에 그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전체 거래가 빈약한데다 투신사들이 순매수를 지키기 위해 매수주문을 주로 후장마감무렵에 내고있는 것이 강한 힘을 발휘하면서 장마감무렵 반등을 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상길 기자>

관련기사



최상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