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을 풍성하게 연출해주는 흑채로 잘 알려진 필코인터내셔날이 친환경상품으로 내놓은 '리시리'는 염색 전문 트리트먼트 제품이다. 필코인터내셔날은 시장에 불고 있는 친환경 열풍 등으로 염모제 시장에도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자연파클럽 헤어마인드'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대표 상품으로 리시리를 선보였다. 제품이 시장에 선보인 기간은 길지 않지만 리시리는 발매 초기부터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일본 리시리섬 주변에서 생산되는 천연 다시마를 주 원료로 사용, 각종 화학성분이 첨가되지 않아 기존 산화 염색제인 염색약으로 염색을 하지 못하는 고객들도 안심하고 염색 제재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체 관계자는 "기존 염색제재들은 천연제품을 표방하고 있더라도 1제, 2제로 나뉘어 사용이 불편하고 중화제, 산화제를 섞어야 했지만 이 제품은 간편하게 한 번만 바르면 되고 다시 샴푸해야 하는 불편함도 없다"며 "염색제를 바르고 장시간 방치하거나 자주 사용해도 알레르기 등 자극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알긴산ㆍ후코이단 등 기타 천연성분이 보강, 염색효과뿐 아니라 머리카락과 두피 보습 효과도 지니고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염색과 동시에 건강한 모발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염색 이후 머리 결이 더욱 부드러워지는 것을 직접 체험한 고객들을 중심으로 재구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필코인터내셔날이 홈쇼핑방송 등을 통해 인기 제품으로 자리잡은 '흑채' 브랜드의 생산 업체여서 고객들의 인지도 및 신뢰도가 높은 점도 기대를 높이는 한 배경이다. 필코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각종 친환경 생활용품 시장이 현재 더욱 확대되고 있어 '흑채'를 뛰어넘는 주력 제품으로의 육성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