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조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열린 ‘2013 나로호 성공 이후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한 전략 심포지엄’에서 ‘우주비전 2040’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같은 시기까지 10톤급 유인 지구 귀환선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오는 2040년까지 ▦우주수송 시스템 확충 ▦지구궤도 우주영역 확장 ▦우주탐사시대 실현 등 3가지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원장은 “2040년까지 지구 저궤도에 60톤 규모의 다목적 우주 플랫폼을 올리 고 사람이 타고 다닐 수 있는 우주수송선도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또 바다에서의 로켓 발사 즉 ‘시 론칭(Sea launching)’에 대해 김 원장은 “국내 조선기술이 뛰어난 만큼 시 론칭 선박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항우연 관계자는 “정부와 협의가 최종적으로 완료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항우연 입장에서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우주 개발을 진행해 나갈 것인가 하는 비전을 보여주는 차원에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항우연의 우주비전에 따르면 달 궤도선과 귀환선은 각각 2020년과 2025년까지 발사하고 2026년에는 화성 궤도선을 발사한다. 우주탐사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32년에 소행성 귀환선, 2036년에는 심우주 탐사가 가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