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지난해 말 퇴직연금 운용관리 적립금액이 1조900억원으로 국내 손해보험사 중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09년 말 삼성화재의 퇴직연금 적립금인 5,089억원과 비교했을 때 114% 증가한 금액이다.
삼성화재는 기업보험 전문 컨설턴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 이 같은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2월 퇴직연금과 화재, 배상책임, 단체상해보험을 하나로 묶은 '슈퍼퇴직연금'을 개발하는 등 특화 상품으로 차별화에 나선 것도 영업 호조의 배경이라고 언급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올해 슈퍼퇴직연금과 같이 고객의 수요를 선도하는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가입자 교육 및 금융정보 제공 서비스 강화, 스마트폰 등 신기술의 발전에 대응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