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재계, 미래 먹을거리 찾는다] KT


KT는 클라우드컴퓨팅, 스마트워킹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기도 분당 본사에 개소된 스마트워킹 센터에서 KT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KT


KT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확산에 따른 무선데이터 폭증에 대비하기 위해 초고속인터넷망 및 3W(WiFi, WCDMA, WiBro)를 확대하는 한편으로 데이터와 콘텐츠 관리가 용이한 클라우드컴퓨팅 분야를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활용한 스마트워킹 분야도 유망하다고 보고 시장 선점및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정보기술(IT)효율을 높이고 인터넷을 통해 IT자원을 빌려 쓰며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방식의 서비스를 말한다. IDC 등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클라우드컴퓨팅 세계시장의 경우 2011년 1조3,000억 달러에서 2012년 1조6,250억달러로, 국내시장은 2011년 1,524억원에서 2012년 2,133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에는 세계시장의 경우 2조5,480억달러, 국내는 3,434억원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T는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인 ‘유클라우드’를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개인용 스토리지 서비스인 ‘유클라우드홈’를 서비스 중이며,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2010년 11월에 ‘천안클라우드데이터센터’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최저 가격으로 보안이 완벽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는 게 KT의 분석이다. KT는 2011년초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출시를 시작으로, PaaS(Platform as a Service), SaaS(Software as a Service) 등 관련 상품을 단계적으로 선보이며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KT의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는 아마존과 같은 세계적인 업체와의 서비스 가격 비교에서 30%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자체 구축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성능테스트 결과, 5개 전 분야에서 1~2위에 랭크되는 등 품질면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KT는 오는 2015년까지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하고 이 가운데 30~40%를 해외에서 올린다는 복안이다. KT는 또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워킹 활성화에도 적극적이다. KT는 보유 중인 풍부한 유무선 인프라와 ICT솔루션, 자산 등을 활용해 스마트워킹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KT는 2010년 8월 업계 최초로 스마트워킹 센터를 개소하는 등 스마트워킹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워킹을 실시하는 기업들에게 컨설팅, ICT 솔루션, 매니지드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해 2015년까지 스마트워킹 시장의 50%를 점유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가 2015년까지 500여곳의 스마트워킹센터 개소 계획을 발표하는 등 사회 트렌드가 변화되고 있는 추세여서 스마트워킹의 사업전망이 밝다는 게 KT의 판단이다. 이와함께 KT는 IT시스템 혁신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일하는 방식을 갖춰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mation)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BIT 프로젝트는 경영정보ㆍ영업ㆍ시설ㆍ서비스 등 네트워크를 제외한 전 IT 플랫폼을 혁신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최고의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글로벌기업의 일하는 방식으로 혁신하기로 했다. 즉 IT플랫폼을 KT에 맞추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KT의 업무를 글로벌 회사에 맞도록 개선해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빠르게 변신하겠다는 것이다. KT는 이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BTㆍ보다폰ㆍ텔레포니카ㆍ텔스트라 등 글로벌 유ㆍ무선 복합사업자들의 혁신 사례를 면밀히 벤치마킹하는 등 BIT를 적극 추진해 왔다. 오는 2012년 1ㆍ4분기까지 BIT 플랫폼을 구축한 후 2013년 2분기까지 BIT 플랫폼을 확장하고 2014년 4분기까지 BIT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사진 KT는 클라우드컴퓨팅, 스마트워킹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기도 분당 본사에 개소된 스마트워킹 센터에서 KT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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