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다저스 다시 벼랑끝

챔피언십 4차전 져 1패 더하면 탈락<br>류현진 7차전 갈 경우 선발 가능성

류현진(26ㆍLA 다저스)의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이 물 건너갈 위기에 놓였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에서 한 번만 더 지면 탈락하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챔피언십 4차전에서 2대4로 졌다. 선발투수 리키 놀라스코가 3회 초 한꺼번에 3실점하면서 0대3으로 끌려간 다저스는 4회 말 야시엘 푸이그와 AJ 엘리스의 적시타로 2점을 쫓아갔다.

관련기사



하지만 이 2점은 이날 다저스 득점의 전부였다. 7회 대타 홈런으로 1점을 더 내준 다저스는 끝내 2대4로 졌다. 다저스 타선은 세인트루이스 구원투수 3명을 상대로 단 2안타에 그쳤다. 시리즈전적 1승3패. 지난 15일 3차전에서 류현진의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첫 승을 올린 다저스는 4차전에서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면서 남은 3경기에서 한 번만 져도 탈락하는 절대열세에 놓였다. 돈 매팅리 감독은 그러나 “내일(17일) 이기면 또 기회가 온다”며 “내일은 최고의 투수(잭 그레인키)가 던진다. 그 다음엔 또 한 명의 최고투수(클레이턴 커쇼)가 나오고 3차전에서 잘 던진 류현진도 있다”며 3연승을 기대했다. 7차전까지 갈 경우 류현진을 내겠다는 얘기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3차전에선 보스턴이 디트로이트를 1대0으로 누르고 1패 뒤 2연승에 성공했다.


양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