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아파트 주간 시세] 거래 침체 현상 수도권 전역 확산


지난 10일 기준금리가 인상된 후 부동산 시장의 매수세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나타나던 거래 침체 및 가격 약세 현상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됐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수도권은 -0.01%의 변동률을 보였으며 신도시의 매매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하락세를 주도해 ▦송파(-0.05%) ▦강남(-0.04%) ▦강동(-0.03%) ▦노원(-0.02%) ▦양천(-0.02%) ▦동작(-0.02%)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송파구에서는 잠실주공5단지가 조합총회를 앞두고 가격 상승 기대감을 형성했던 것과 달리 시세 대비 1,000여만원 저렴한 저가 매물만 거래되며 다시 약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가락시영2차 역시 거래 부진으로 매매값이 떨어졌다. 강남구에서도 거래 관망세가 이어졌다. 개포주공1~4단지, 청실1,2차 등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매매가가 500만~1,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의 관망세도 여전해. ▦분당(-0.01%) ▦일산(-0.01%) ▦평촌(-0.01%) 지역의 매매가가 소폭 내렸다. 산본, 중동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분당 지역은 거래 부진이 이어지며 중대형 면적의 매매가가 소폭 내렸다. 분당 이매동 코오롱아파트, 금곡동 청솔성원 등이 250만~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과천(-0.15%) ▦남양주(-0.04%) ▦김포(-0.02%) 등이 하락했다. 특히 과천의 경우 보금자리지구 지정에 따른 영향과 재건축 단지의 거래 부진 등으로 4주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김포는 한강신도시 입주의 영향으로 풍무동 양도마을서해 중대형 주택이 250만원 가량 떨어졌다. 한편 서울 전세시장의 경우 5월 말부터 다시 시작된 오름세가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지역별로 ▦서울(0.04%) ▦신도시(0.02%) ▦수도권(0.01%)이 모두 소폭 상승했다. 특히 강남권의 경우 청실 재건축아파트의 이주 수요 및 서초구 입주2년차 단지들의 재계약에 따른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