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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하이마트, 주가 모멘텀 회복 단계-신영證

신영증권은 23일 하이마트에 대해 경영진 교체, 지분 매각 관련 불확실성, 내부 투명성 저하 등 각가지 이유로 실적이 악화되면서 주가도 크게 하락했지만 다시 주가 모멘텀이 회복되는 단계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정연 연구원은 “하이마트 주가는 두 차례 모멘텀을 근거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며 “영업 안정화에 따른 실적개선과 롯데쇼핑과 시너지 방안 구체화 등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이마트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와 54.0% 줄어 실적 부진이 지속됐다”며 “이는 늦은 더위로 2분기 시즌상품 판매 저조, 임직원 퇴직 및 격려금 지급, 신규점 12개 오픈에 따른 인력 및 초기투자비 지출 등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역신장폭은 30% 안팎인 것으로 분석돼 1분기 대비 상황은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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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 증가, 24.4% 감소한 9,338억원과 607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 증가, 15.9% 감소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당분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하이마트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하반기 매출액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되며 영업이익 역신장폭을 크게 줄여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롯데쇼핑과 결합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이러한 영업 안정화 기조는 일시적 이벤트가 아닌 중장기적 흐름의 시작이다”고 주장했다.


성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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