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LS는 LS전선을 상장하면서 지분을 매각할 것이기 때문에 대규모의 현금 유입이 되고, LS전선은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하다”면서 “다만 LS전선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기대에 못미치고 있어 올해 상장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LS전선의 상장 시기가 당초 예상했던 내년보다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전날 발표한 LS전선의 실적도 시장의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33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보다 26.5% 밑돌았다. 특히 LS전선, LS아이앤디 등 전선부분의 부진이 심해진데다 부실정리까지 더해져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내놨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S의 올해 영업이익을 기존 7,460억원에서 5,03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도 5만7,000원으로 기존보다 43% 내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