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9일(현지시간) 10억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조달 금리가 크게 치솟아 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발행된 포르투갈 2년물 국채 금리는 5.993%를 기록, 지난 1월 당시의 국채 3년물 조달금리인 5.396%를 크게 웃돌았다.
포르투갈의 국채 조달금리는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0년물 금리의 경우 위험수위인 7%대 후반을 지속하고 있어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카를로스 피나 포르투갈 재무장관은 로이터통신에 “조달금리가 높아 장기적으로는 버틸 수는 없지만 아직 구제금융이 필요한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