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입시 비리 영훈학원 새 이사장에 허종렬 교수

지난해 입시비리로 오명을 썼던 영훈학원이 이사장을 교체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허종렬(47) 서울교대 교수가 영훈학원의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9일 밝혔다. 허 교수는 8명의 이사진이 속한 이사회에서 과반이 넘는 찬성을 얻어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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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교육청은 입시비리가 밝혀지자 영훈학원 임원 전원을 취소처분하고 한준상 이사 등 임시이사 7명을 선임한 바 있다. 신임 허 이사장을 비롯한 임시이사들은 김하주 전 이사장의 횡령 금액(5억여원)을 환수하고 비리에 연루된 9명을 징계, 법인 정관을 개정하는 등 영훈학원의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또 전국단위 공모를 거쳐 영훈국제중학교의 교장을 임용하고 서울 전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해 영훈초등학교 교장을 임용했다.

영훈학원 이사회는 허 이사장 선출을 두고 “임시이사 선임 후 2년간의 정상화 이행 움직임이 진행된 상황에서 정상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자 하는 의지”라는 뜻을 밝혔다. 당분간 영훈학원은 투명성을 높이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인다.

허 신임 이사장은 1997년 이후 서울교대 사회교육과 교수로서 강단에 선 이후 전국교육대학교 교수협의회연합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자율화추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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