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봄 가뭄 이달 말에나 풀린다

6월 하순 우기 돌입…중순까진 평년보다 강수량 적어

이달 말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가뭄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하순 예상 강수량은 평년(45~134㎜)과 비슷한 수준으로 많은 비가 오겠다. 본격적인 여름철 우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정준석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봄 가뭄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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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달 중순까지는 맑은 날이 계속돼 평년(33~71㎜)보다 비가 적게 와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가뭄은 5월 들어 이동성 고기압이 자주 나타나며 맑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5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36.2㎜로 평년(1981~2010년 평균) 101.7㎜의 3분의 1수준 밖에 안됐다. 정 과장은 “충남과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경기북부ㆍ전남ㆍ강원ㆍ경북일부 지역의 가뭄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만 3~4월 중 평년대비 각각 150%, 166%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린 영향으로 올 들어 5월까지 누적 강수량은 평년(312.9㎜)과 비슷한 304.2㎜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국 주요 댐 평균 저수율(6월 4일 현재)은 40.9%로 평년(39.2%)보다 높아 댐 주변 지역은 강수량 부족을 겪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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