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30대그룹 진입 거평 나승열 회장

◎“규모 걸맞는 사회적 책임 최선”/내실화로 세계일류 기반쌓기 총력/고부가 미래형 첨단제품 개발 승부『그동안 성장위주의 기업경영에서 내실경영체제로 전환해 고부가가치의 미래유망사업으로 사업구조를 조정하고 첨단제품개발에 그룹의 힘을 모아 21세기 세계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79년 기업을 일으킨지 17년만인 올해 30대그룹으로 새로 진입한 나승렬 거평그룹회장은 지금까지는 기업수를 늘리는 확장위주의 경영을 펴왔으나 앞으로는 이들 기업의 수익성을 제고해 우량기업으로 키우는게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30대그룹에 진입한 소감은. ▲기업의 사회적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했다.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이 더욱 커지는 것 같다. 사실 거평은 80년대 한국경제성장과 함께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 결과 중견기업에서 30대규모의 기업집단에 진입함으로써 외형적으로는 그룹의 모양을 갖추었다. 그러나 아직 내부적으로 힘을 다지고 21세기를 향해 준비해야할 일이 많다.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올해부터는 「안정성장 속의 내실경영추구」를 기치로 그동안 성장해 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21세기에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30대 기업집단 규모에 걸맞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책임을 다해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 ­기업의 사회적책임에 대한 생각은. ▲기업가는 새로 회사를 세우던지, 아니면 다른 기업을 인수하던지간에 그 기업이 소비자·정부·주주·종업원 등 모든 이익참여자들에게 득이 되도록 경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거평이 22개계열사를 둔 그룹으로 성장했지만 내 개인의 소유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기업의 내실을 튼튼히 다질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잘 일궈나가는게 경영자의 몫이자 본분이라고 믿는다. 이해관계자 모두가 사랑을 아끼지 않는 거평그룹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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