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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5년째 끊긴 삼관마 올핸 탄생할까

KRA컵 마일 7일 부산경남서

역대 두 번째 삼관마가 탄생할 것인가.

순수 국내산 최고 3세마를 가리는 삼관경주 시리즈 첫 관문인 KRA컵 마일(국내산 1군ㆍ1,600m)이 7일 부산경남경마공원 제4경주로 펼쳐진다. 경기력이 빠르게 발전하는 3세마 특성상 삼관마는 삼관경주가 시작된 2007년 ‘에이에스홀드’ 이래로 다시 나오지 않고 있다. 삼관마는 이번 경주와 5월 코리안더비, 10월 농림축산부장관배를 모두 제패한 경주마를 말한다. 서울과 부산경남 경마공원 소속 차세대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스팅레이(부경ㆍ수)는 복수의 전문가들이 꼽는 우승후보다. 2012년 코리안오크스 우승마 ‘라이징글로리’를 출산했던 ‘스트레이트캐시’의 자마로 최근 힘이 차오르고 있다. 뛰어난 선ㆍ추입 능력과 막판 스피드로 데뷔전부터 한번도 3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8전 3승, 2위 4회(승률 37.5%, 복승률 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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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재즈(부경ㆍ수)는 500kg에 육박하는 체중에서 뿜어내는 파워가 일품이며 직전 혼합 3군 경주에서 외국산 경주마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대상경주인 경남신문배와 브리더스컵에서 연속으로 3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6전 4승(승률ㆍ복승률 66.7%).

라피드불릿(서울ㆍ수)은 부산경남의 우위가 점쳐지는 가운데 서울의 자존심을 지켜줄 것으로 기대되는 말이다. 500kg에 육박하는 체구에 타고난 스피드와 함께 뒷심도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7전 4승, 2위 1회(승률 57.1%, 복승률 71.4%).

흑룡비상(서울ㆍ수)은 선행에 강점이 있으나 선행마들이 많이 편성된 만큼 어떻게 선두로 치고 나가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처음 치른 대상경주(과천시장배)에서 6위에 그친 뒤 최근 3차례 경주에서 1승을 포함해 모두 3위권 내에 들었다. 10전 4승, 2위 1회(승률 40.0%, 복승률 50.0%).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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