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9일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확정된 김천-거제 간을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186km) 건설사업에 대해 이 구간을 경유 하는 경남북 8개 시·군 단체장들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중부내륙철도와 연결해 건설하는 타당성 조사를 요구했다.
경북에서 김천시와 상주시, 성주군, 고령군, 경남에서 합천군과 의령군, 진주시, 거제시 8개 단체장들은 16일 오전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남부내륙철도건설사업 조기 착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단체장들은 조기 착수를 위한 협의회를 구성하고 운영규정을 확정하면서 현재 정부에서 공사를 시작한 수서-문경까지만 연결하는 중부내륙철도를 문경에서 김천구간으로 연장해 거제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철도건설을 통해 수도권과 충청, 경남북을 연결하는 국토 중심 철도가 되도록 해 달라고 공동 건의했다. 따라서 이번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에 문경-김천구간을 반드시 포함해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단체장들은 현재 문경-김천구간은 경북선 단선철도로 낙후된 철도망이라며, 이번에 다시 건설해 수도권의 물류와 관광수요가 이들 낙후 지역에 파급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