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약 11년이며, 이들의 평균 급여는 6,2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탈 잡코리아는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에 2010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8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1.6년이며, 이를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 직원들은 12.6년으로 여성 직원의 7.6년에 비해 근속기간이 5년 정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6,195만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고, 남녀 간 급여차는 2,600만 원 정도였다.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에 근무 중인 남성들의 평균 1인 급여액은 6,880만원,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4,26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는 여천NCC가 19.5년으로 1위에 올랐고, 현대중공업(19.1년), 포스코(18.9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18.0년), 한국전력공사(17.8년), 현대자동차(17.5년), 대우조선해양(17.0년), 중소기업은행(17.0년), 한국중부발전(17.0년), 한국외환은행(16.8년)순 이었다.
남녀별로 구분하면 남성 직원의 평균 근속년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으로 21.0년이었으며, 여천NCC(19.6년)와 현대중공업(19.4년) 그리고 포스코(19.1년)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여성 직원들의 근속년수가 가장 높은 곳은 대한생명보험 14.9년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기아자동차(13.9년)와 중소기업은행(13.3년), 신한은행(12.9년) 등의 순이었다.
한편 전체 직원규모(계약직 포함)에 있어서는 삼성전자가 95,65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현대자동차 56,137명, LG전자 32,972명, 기아자동차32,599명, LG디스플레이 30,117명, 현대중공업 24,222명, 국민은행 22,496명, 롯데쇼핑 21,983명, 한국전력공사 19,927명, 홈플러스 18,440명 등이 직원이 많은 기업들로 분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