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코스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상승 출발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전 날보다 0.65%(13.50포인트) 상승한 2,056.42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15일 코스피는 이번주 예정된 대외 이벤트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대되면서 지수가 하락했지만 16일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이날까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조기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발표된 8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가 올해 들어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것까지 감안할 경우 산업생산 증가 → 설비가동률 상승 → 고용시장 개선 → 소득(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고리가 약화될 조짐이라 할 수 있다”며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조기 금리인상 우려를 진정시켜줄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도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중국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 전반적인 중국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모습 보이면서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며 국내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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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6억원, 78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 1,000억원 가까이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지만 이날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전날에 이어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165억원 어치 내던지며 4거래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1.52%), 전기·전자(1.30%), 철강·금속(1.21%)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통신업(-0.52%), 의료정밀(-0.11%)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2.34%), LG화학(2.06%), 포스코(2.00%) 등이 오르고 있고, SK텔리콤(-1.02%), 신한지주(-0.58%), 기아차(-0.17%)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날보다 0.43%(2.46포인트) 오른 574.8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날보다 2.85원 내린 오른 1,033.8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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