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터치 이종목] 테라셈 코스닥 이전 상장 첫날 14% 추락

테라셈이 코넥스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첫날 급락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테라셈은 30일 코스닥시장에서 시초가보다 455원(14.22%) 하락한 2,7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인 3,000원보다 6.67% 상승한 3,200원에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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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셈은 전자제품의 '눈' 역할을 하는 이미지센서를 전기적으로 연결하고 포장하는 작업인 이미지센서 패키징 전문 업체다. 아진엑스텍과 메디아나에 이어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세 번째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324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코넥스 기업이 코스닥에 입성한 첫날 주가가 급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테라셈에 앞서 이전 상장한 아진엑스텍과 메디아나 모두 거래 첫날 10.63%와 8.16%씩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넥스시장에서는 매도 물량을 받아줄 주체가 없어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기관들이 거래가 원활한 코스닥 상장과 동시에 보유 지분을 처분하기 때문에 이전 상장 초기에는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며 "물량 소화 과정이 필요한 만큼 당분간 약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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