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순환매 활발] 업종별 빠른 손바뀜 다음엔 은행주 관심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이후 장세를 주도했던 증권, 건설주의 강세행진이 주춤해지면서 시장흐름은 무역주->자산재평가 종목 ->액면분할주 ->실적개선주 ->제약주 등으로 빠른 순환매가 이루어지고 있다.특히 증권, 건설주의 경우는 과열이다 싶을 정도로 일반인들의 폭발적인 매수에 힘입어 불과 한달사이에 저점대비 평균 3배가량 올랐으나 이번주들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 건설주와 함께 현대종합상사, 삼성물산 등 무역주가 엔화강세를 바탕으로 잠깐 상승, 눈길을 끌었으나 곧바로 자산재평가 종목들이 무상증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유한양행, 진양, 대동공업, 동양종금, 삼환기업 등이 여기에 속하는 종목들로 2~3일동안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후 액면분할주 들이 반등을 시도했다. 한국타이어, 대상, 부광약품, 삼영전자, 메디슨 등의 액면분할주는 실적마저 뒷받침되는 경우가 많아 일부 종목은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어 연말이 다가올수록 빛을 발하는 실적호전예상주들로 순환매가 급속하게 유입되고 있다. 성안, 신세계, 디아이 등이 이같은 종목들로 주식시장 전체흐름에 관계없이 연말 연초에 관심종목으로 부상했다. 최근에는 제약주가 부상하고 있는데 제약주의 경우는 상승폭이 적었다는 이유와 함께 제약주도 금리급락에 따른 수혜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이후 순환매는 어떤 흐름을 보일 것인가. 증권전문가들은 실적호전주는 여전히 주목대상이고 증권주와 함께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은행주, 특히 우량은행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민, 주택은행 등은 최근 신용등급 현상유지를 재료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물량확보가 쉽고 싸다는 의미에서 대중주의 하나로 꼽히면서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7일부터 삼성증권 등 일부 종목이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시도를 하고 있는 증권주도 순환매 업종으로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증권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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