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3일 주요 휴대전화 기종에 대한 보조금을 상향 조정했다.
이번 보조금 상향 조정은 갤럭시노트4, 갤럭시S5, G3 Cat.6 등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은 이른바 ‘인기기종’을 대상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의 지원금 공시 홈페이지인 T월드 다이렉트에 따르면 LTE 전국민 무한 85 요금제(24개월 약정)를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최신 단말인 갤럭시노트4(출고가 95만7,000원)의 보조금은 9만4,000원에서 18만7,000원으로 인상됐다. 갤럭시S5 광대역 LTE-A(출고가 89만9,800원) 모델의 보조금은 15만3,000원에서 21만2,000원으로 인상됐고, LG전자의 G3 Cat.6(출고가 92만4,000원)은 21만2,000원으로 직전 공시 대비 4만2,000원 올랐다.
SK의 이번 보조금 확대는 정부가 최근 이통사에 요금 인하 등 단말기유통구조법 시행에 따른 보완책 마련을 요구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SK텔레콤이 주요 기종에 대한 보조금을 인상함에 따라 KT와 LG유플러스 등 다른 이동통신사들도 보조금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SEN TV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