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에서 두 나라는 2002년을 한·일 국민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두 나라간 셔틀기, 한·중·일 세 나라간 크루즈 관광사업을 추진하며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등 다자간 협상에서 두 나라가 공조하고 제주 인근 해역에 수산자원조성센터를 설립하는 동시에 11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및 한·중·일 세 나라 정상회담장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 데 합의했다.또 한국측은 간담회에서 일본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한국 내에 일본기업 전용공단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재일동포에게 지방선거 참정권을 부여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우근민(禹謹敏) 제주지사는 24일 김종필(金鍾泌) 총리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 등 양국 참석자를 초청,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2001년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대회 때 한·일 항공편을 증편해줄 것을 요청했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